2월 6일 필기시험이 끝나고 드디어 블로그를 쓸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하고 좋은 독독사전이라하면 Langenscheidt 혹은 Duden이 떠오른다. 하지만 사전을 일일이 한장씩 넘어가며 단어를 찾는 것은 엄청난 시간을 요구하며, 전자사전의 등장으로 시간은 줄였지만 한독사전의 내용은 솔직히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독일어를 공부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얼마 전에 알게 된 아주 유용할 사이트를 소개 해보고자 한다.^^
이 사이트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학회에서 진행 중인 한 프로젝트인데
독일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독일인에게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이 독독사전은 여러 종류의 독일어 사전을 바탕으로 하여
단어의 뜻풀이는 물론 발음, 실제 독일어 문장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그 단어와 결합되는 모든 것들을 보여준다.
일단은 단어 검색창에 희생, 희생자 혹은 왕따 같은 의미로도 쓰이는 Opfer라는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단어 Opfer의 뜻들을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희생, 제물, 누구를 위해 희생하다, 누구의 제물이 되다 등
처음에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쓰임새와 함께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neutr. -s- 라고 관사는 중성이라는 설명과 옆에 Aussprache를 클릭하면 발음을 들어볼 수 있다.
Dazu: 거기에 덧붙여 opfer가 따라오는 여러가지 단어들을 나열해 놓았다.
그 옆에는 Opfer라는 단어가 어디로
부터 왔는지에 대한 단어의 어원 opfern이라는 동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허헉! 아주 중요한 것! 쥬노늄!! 동의어 !! Opfer와 같은의미나 비슷한 의미를 가진 여러 단어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보여준다
이거 독일어 작문할 때 참 중요한 것인데.. ! 아무튼
여기서 Opfer가 각각 다른의미로서 총 4개의 그룹으로 묶여져있는데 첫번째 그룹은 희생되서 죽은 사람을 뜻하는 Opfer의 동의어로서 Todesopfer를 보여주고 있고 두번째 동의어는 opfer가 다른 동사와 함께 부족하거나 모자라거나 없어지는 의미로서 쓰일 때 opfer 대신에 사용 될 수 있는 단어들, 셋째는 희생물, 제물같은 의미로 동의어인 Beute를 보여준다.
각 설명 칸 오른쪽 맨 위에 물음표를 누르면 이 사전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물음표를 눌러보면 동의어 사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Bank (은행 혹은 벤치라는 뜻)라는
단어를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 유용한 것 떴다.
부가어, 형용사, 동사 등등 보통 문장에서 Opfer와 함께 쓰이는 많은 단어들을 태그 처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준다.
전체적인 윤곽을 보여주는 일명 Überblick.
그 밑에 따라오는 것들이 Attribut (부가어), Genitivatribut (소유격으로 쓰일때), Vergleichendewortgruppe (opfer랑 자주 비교격으로 쓰이는 단어들) , Koordination 등등 Opfer와
연결 될 수 있는 모든 단어들이 총 집합되어있다.
이제 예문들이 보여진다 Datum을 클릭하면 오래된 문서 순서대로 볼 수 있고 Zufällig는 랜덤으로 문장들을 보여준다
예문을 볼 때 중요한 점! 단어 검색창 옆에 Ressourcen라는 것을 누르면 여러가지 설정을 하거나 사전Quelle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신문안에서 예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Berliner Zeitung, Der Tagesspiegel, Die Zeit, PNN
신문을 선택하고 다시 단어를 검색하면
신문에 보도된 자료안에서 Opfer라는 단어가 쓰인 예문들이 나온다.
여기서 Korpora라는 것은 문서들을 엮은 한 뭉치를 말한다.
이것은 심심풀이로 선택해봤는데, 단어검색창 옆에 DSDW Standard를 클릭하면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볼 수 있도록 설정 할 수 있는데Statistiken이라는 것을 선택하면 단어가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 통계표를 통해 보여준다.
나에게는 필요없는 정보ㅋ_ㅋ
이 외 내가 설명한 것 외에 무궁무진하게 많은 자료들이 이 사이트에 들어있다.
특히나 하나의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고 또는 그 단어가 어떤 동사, 단어들과 결합하느냐에 따라서 뜻이 완전이 뒤바뀔수도 있는 특징이 있는 독일어같은 외국어는 이러한 예문을 찾아보고 그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런 사전의 존재는 독일어를 깊이 공부하는 사람들, 독일에서 유학 중인 사람들에게는 완전 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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